이번 주는 미국의 9월 기준 금리 결정이 예고돼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20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산하의 조직으로 통화·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은행 예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이번 FOMC는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할지가 관건이다. 기준금리는 지난 7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된 5.50%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폭보다 긴축 정책을 얼마나 이어갈지 집중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발언도 나올 수도 있다. 금리가 동결되고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 투자 기대 심리로 가상자산 가격이 오를 수 있다. 다만 이달 발표된 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