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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日 반도체·美 캐시카우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일본반도체FACTSET’과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은 반도체 제조, 반도체 관련 소재 생산, 반도체 장비 등 일본 반도체 제조 장비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현재 일본 전체 ETF 중 순자산 규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Gloval X 일본반도체(Japan Semiconductor)’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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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종목으로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DISCO(디스코),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일본 반도체 장비 대표 기업 도쿄일렉트론, 극자외선(EUV) 마스크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레이저텍,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기업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이 있다. 일본 반도체 장비 기업들은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신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TIGER 미국 캐시카우100 ETF’는 국내 최초 ‘잉여 현금 흐름’만을 기준으로 한 퀄리티(우량주 투자) ETF다. 미국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0개 기업 중 잉여 현금 흐름 수익률이 높은 100개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다. 섹터별 비중은 에너지(24.4%), 소재(16.7%), 헬스케어(14.0%), 경기소비재(13.6%), 산업재(10.0%), 정보기술(9.6%), 부동산(5.0%) 순이다.

잉여 현금 흐름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 중 세금과 영업비용·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으로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잉여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들은 경기가 부진한 시기에 주가 방어력이 높고 재무구조 개선, 주주 환원 확대, 사업 확장 등 유연한 기업 경영이 가능하다.

김남호 미래에셋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팀장은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테마형 TIGER ETF를 선보이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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