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19일 “정부가 튼튼한 국가 안보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경 지역인 포천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 시장은 이날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포천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승진과학화훈련장과 국내 최대 미군 실사격장 영평사격장, 다란대훈련장 등 대규모 사격장과 다수의 군부대가 주둔한 군사적 요충지로서 국가 안보를 위해 포천시민은 많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포천은 경기도 유일의 국토교통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이고, 최근 드론작전사령부까지 창설 돼 민관군 드론 첨단방위산업단지 조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백 시장과 우 위원장은 지방자치 실현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우 위원장은 “포천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