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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대량 매도'에 0.6% 내려 2,550대로 후퇴…이틀째 약세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0.8% 내린 883.93으로 마감

연합뉴스연합뉴스




코스피는 19일 기관의 대량 매도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바라보는 관망세 속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60%) 내린 2559.2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18%) 오른 2579.36에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한 뒤 하락 폭을 점차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54억원, 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607억원어치 주식 현물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이틀째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약화한 영향에 미국 연준의 9월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더해져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9월 FOMC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돼 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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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주 안에서도 삼성전자(005930)는 0.57% 떨어졌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0.17%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6만6900원) 이후 13거래일 만에 7만원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2.07%), POSCO홀딩스(005490)(-1.66%), LG화학(051910)(-3.66%), 삼성SDI(006400)(-1.59%), 포스코퓨처엠(003670)(-3.41%)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7%), 화학(-1.47%), 섬유·의복(-1.07%), 철강 및 금속(-0.99%)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보험(1.75%), 기계(1.44%), 종이·목재(0.80%) 등은 강세권에서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83%) 내린 883.8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3%) 오른 891.57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 후 장중 한때 882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원, 5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0.71%), 에코프로(086520)(-1.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6%), 포스코DX(022100)(-2.87%), 엘앤에프(066970)(-1.12%), HLB(028300)(-1.09%)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490억원, 8조57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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