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사실을 밝히지 않고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사기를 방조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미 프로 풋볼(NFL) 선수 트레버 로렌스(사진) 외 2명의 인기 유튜버들이 집단소송에서 합의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앞서 FTX는 운동선수 및 인기 유튜버, 연예인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홍보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3월 해당 인플루언서들이 FTX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홍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대가를 밝히지 않고 FTX에 대해 홍보, 가상자산 사기를 방조·가담했다는 것이다.
집단소송의 피고는 앞서 언급된 세 명의 인플루언서 외에도 톰 브래디, 지젤 번천, 케빈 올리어리, 샤킬 오닐, 나오미 오사카, 데이비드 오티즈 등의 유명인사가 있다.
이들 중 트레보 로렌스, 케빈 패프라스, 톰 내쉬가 먼저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어떤 조건으로 합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