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신임 이사장이 19일 추석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 취약 계층에 1억 4000만 원 상당의 백미(10㎏) 5900포를 기부했다.
올 6월 작고한 에이스침대(003800) 창업자이자 안 이사장의 선친인 고(故) 안유수 전 이사장의 경영 철학인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뜻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다. 에이스경암은 안 전 이사장이 사회 공헌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1999년부터 25년째 설과 추석 명절에 쌀을 기증하고 있다. 에이스경암이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쌀은 총 14만 2460포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4억 원에 달한다.
선친의 뒤를 이어 최근 이사장으로 취임한 안 이사장은 “고물가의 장기화로 가장 풍요롭게 보내야 하는 추석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이 많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더욱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선친의 말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공동체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