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생태경제 영역 확장으로 전남 경제 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 순천시가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본격적인 지·산·학·연 협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의결되면서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유치에 이어 지난 6월 항공우주산업을 특화부문으로 지정한 순천대 글로컬 30 예비선정 등 순천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이끌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순천시와 시의회는 국가전략산업인 항공우주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본 조례를 제정하게 된 것이다.
이번 조례에는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술개발 지원 및 기술교류, 전시회·박람회,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 사업추진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사업비 지원,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회 설치·운영 등이 담겨 있다.
순천시는 민간 재사용 발사체, 우주비행선 추력기(추진력을 제공하는 장치), 큐브위성 등 최근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문의 기업·기관·단체의 유치 및 지원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ICT 발전으로 초소형·저가화 되고 있는 인공위성, 우수한 인재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의 신연료(메탄 등) 재사용 발사체 등 최근 민간기업 관심 증대 부문에서 지·산·학·연 협업체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생태를 기반으로 한 탁월한 정주여건, 편리한 도로·공항·항구 등 교통망, 기업하기 좋은 산업여건 등의 강점을 활용해 우주산업을 비롯한 순천이 명실상부 남해안 생태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