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17개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주재했다. 김 대표는 “23일이 당 지도부가 새로 들어선 지 정확히 200일이고, 내년 4월 총선도 딱 200일 남는 날”이라며 “(당이) 민생을 챙기고, 진정성 있게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시·도당위원장들이 선봉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까지 200일은 다소 혼란했던 당을 안정화하고 당내 조직도 공고하게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든든한 체력을 바탕으로 국민을 향해 앞으로 도약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1일 국회 본회의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한 것이 이 대표가 자신 입으로 불과 석 달 전에 모든 국민이 보는 앞에서 한 약속인 만큼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일 민주당이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계속해 그는 “이 대표와 관련된 혐의들은 전형적인 토착형 권력비리 혐의”라며 “그런 사안에 대한 조사인데 ‘야당 탄압’ ‘정적 제거’ 등의 하는 말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국민들은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내년 총선 승리의 핵심은 공허한 정치 슬로건이 아니라 정책과 공약에 있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겨서 국민 행복을 앞당기는 법안들이 신속히 통과돼야 국민 지지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역 민생과 가장 가까이 계신 시·도당위원장들이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 아이디어를 많이 모아 달라”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시도 공약 준비도 미리 챙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