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지난 6월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에서 공사비 2893억 원 규모의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이번 수주에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사업의 시행사가 쌍용건설이 2020년 분양해서 성공한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의 시행사로 이미 안성 사업을 통해 쌍용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108-3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주상복합 신축공사다. 해당 건물은 지하 6층~지상 49층 4개 동에 전용면적 84~129㎡ 공동주택 784가구, 오피스텔 50실, 근린생활시설·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2018년 '더 플래티넘' 브랜드 론칭 후 공급한 주상복합 중 최대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및 경부선 평택역과 SRT평택지제역, 평택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 대중교통 및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평택시 도심 중심시가지 내에 위치해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평택역 프리미엄 주상복합에 어울리는 주거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수도권과 광역시의 도시정비사업은 물론 리모델링 단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올 상반기 △중동 두바이 파크뷰 레지던스(1513억 원) △화성 ASML 뉴캠퍼스 신축공사(1804억 원)와 이번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신축공사(2893억 원) 등 국내에서 8424억 원, 해외에서 4624억 원 규모 공사를 수주하며 총 1조 3048억 원의 사업을 확보했다.
한편 평택 통북동에 들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은 오는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54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