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는 27일 가석방으로 풀려나는 가운데 그의 남편인 조국(사진) 전 법무부 장관이 언론을 향해 “파파라치 행태를 삼가라”고 촉구했다.
조 전 장관은 21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서 “정 교수는 무엇보다도 먼저 건강 회복에 힘 써야 하는데 이에 언론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과거와 같이 집 근처에 잠복해 카메라를 들이대거나 차량으로 가족을 추적하는 등 파파라치 행태를 삼가해주시길 간곡히 빈다.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또 “그동안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절절한 기도로 힘을 주신 종교인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면서 지지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법무부는 20일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통해 정 전 교수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