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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파킹형 ETF', 동일유형 수익률 1위

1개월 0.33%, 3개월 1.05%

국내 파킹형 ETF 8종 중 1위

출시 4개월만에 9000억 끌어모아


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증시 불안 속 초단기 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파킹형 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의 관련 ETF가 개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1일 KB자산운용은 ‘KBSTAR 머니마켓액티브’의 최근 한 달 수익률과 3개월 수익률이 각각 0.33%, 1.05%로 국내 파킹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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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한다. 총보수 연 0.05%, 기대수익률 연 4.0% 수준이다. 파킹형 ETF 열풍 속 출시 4개월 만에 9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적극적인 초과수익 추구 전략으로 동일유형 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KB운용 측의 설명이다.

파킹형 ETF는 투자 대기자금으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과거에는 기관들이 주로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개인들의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특히 약정기간이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높은 환금성이 장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한국형무위험지표금리(KOFR), 머니마켓 상품을 포함한 파킹형 ETF 8종이 상장돼 있다. 순자산은 약 15조 5288억원에 달한다. 이는 연초 이후 8조 7192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요즘과 같은 박스권 증시에서는 의도하지 않게 파킹형 ETF에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자금이라도 꼼꼼히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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