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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틱스, 대규모 협동로봇 사용작업장에 별도 안전펜스/센서 설치없이 안전검사 통과







세이프틱스는 에스티에스로보테크와 에스티에스정밀에서 사용하는 100대 이상의 협동로봇에 대한 충돌 안전분석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은 안전펜스와 안전센서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안전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보통 협동로봇은 좁은 공간에서도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 도입하는데 안전펜스를 사용할 경우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현장에 설치할 수 없으며, 안전센서를 사용하면 펜스와 유사한 공간이 필요하며, 작업자 이동 중 의도치 않게 센서에 감지되어 로봇이 자주 멈추기 때문에 어려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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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틱스는 국내 유일의 기술로 사람과 로봇간 충돌 시 발생하는 위험도를 평가하는 업체로, 안전평가 소프트웨어인 SafetyDesigner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충돌 시 위험도를 사전에 분석하여 그 결과를 시험성적서로 에스티에스로보테크와 에스티에스정밀에 발급했고, 안전검사기관인 한국안전기술협회에 제출해 안전검사를 통과했다.

세이프틱스의 시험성적서가 안전검사기관에서 인정된 첫 사례이기에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3자 기관을 통해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인증을 받고 이후 안전검사를 받아야 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자기적합성 선언(Declaration of Conformity)’을 가능하게 되어 별도의 안전인증없이 바로 안전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안전검사 기관에서 펜스나 센서없는 현장에 설치된 로봇을 세이프틱스의 시험성적서만으로도 안전하다고 인정해 검사를 통과시킬지가 관건이었는데 이를 성공했다.

세이프틱스 관계자는 “이번 건을 계기로 설치작업장 인증을 위한 사업뿐만 아니라 자기적합성 선언을 통한 안전검사의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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