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통일부 "인천 해안서 北 주민 추정 시신 발견"

복장 등 유류품 추정 북한 주민… "시신인도 등 北 입장달라"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최근 인천 석모도 상리해안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체 1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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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0일 발견해 현재 병원에 안치 중”이라며 "시체는 신장 170cm 남성이며, 복장과 배지 등 유류품으로 미뤄볼 때 북측 주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시체와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오는 26일 3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한다"며 "북측은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에도 북한 주민 추정 시체를 발견해 북측에 인수할 것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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