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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3구역, 설계자 재공모 공고…내달 6일 현장설명회 진행 [집슐랭]





논란을 빚었던 압구정3구역이 설계자 재공모에 나섰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 설계용역' 공고를 냈다.



조합은 다음달 6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6일부터 11일까지 응모신청 등록을 받고 11월 6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11월 8일 작품사전검토를, 이튿날인 11월 9일 작품심사를 진행한다. 조합은 "별도의 전문가를 위촉해 심사 전일까지 '설계공모지침서 준수' 및 '신속통합기획(안)과의 부합 여부' 등을 검토한다"며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경우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심사위원회(입찰자격 적격심사위원회)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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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3구역은 설계업체 선정을 두고 논란에 휩싸여왔다. 앞서 총회에서 설계업체로 선정된 희림 컨소시엄이 제출한 설계안을 두고 서울시가 공모 지침 위반이라며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공모 중단 명령까지 내렸기 때문이다. 이후 희림은 총회 당일 용적률 300%의 설계안을 제시하고 인센티브 시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며 최대한 시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서울시는 공모절차가 다시 진행됐어야 했다며 설계업체 선정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조합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까지 진행하며, 조합이 설계자 재공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즉시 수사의뢰할 방침이라고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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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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