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삼양사, 동남아 현지 판로 넓힌다…박람회 참가

20일부터 3일간 방콕 박람회

식품 소재 공급사·고객사 확보

당류 저감화 사업 가속화 목표

‘Fi-Asia Thailand’에 참가한 삼양사 부스에서 직원이 방문객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사‘Fi-Asia Thailand’에 참가한 삼양사 부스에서 직원이 방문객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사




삼양사(145990)가 동남아 지역에서 열린 식품소재박람회에 참가해 우수한 고기능성 소재를 알리고 현지 판로 확보에 나섰다.

삼양사는 지난 20일부터 3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Fi-Asia Thailand’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600여개의 글로벌 식품소재 회사와 유통사가 참가하고, 40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의 식품 관련 종사자가 방문하는 동남아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소재박람회다.



삼양사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의 식품 소재 공급사를 파악하고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홍보 부스는 현지 파트너사인 ‘Vicchi’와 공동 운영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4500여 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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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는 당류 저감화 사업의 핵심 소재인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전시하고 실제 해당 소재가 적용된 에너지바, 젤리, 비스킷 등 다양한 종류의 시식 샘플을 제공했다. 삼양사는 ‘넥스위트’로 알룰로스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삼양사는 자체 개발한 효소로 2016년 액상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작년에는 결정(분말) 알룰로스 생산을 시작했다. 결정 알룰로스는 액상보다 취급이 편리해 수출에 용이하고 기존 가루 설탕과 형태가 동일해 베이커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이섬유 함량이 85% 이상인 수용성 식이섬유로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삼양사는 ‘화이버리스트’라는 브랜드로 프리바이오틱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훈 삼양사 식품BU장은 “이번 식품소재박람회가 동남아 식품소재 시장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삼양사의 우수한 스페셜티 소재를 국내외에 알리고 해외 진출 활로를 넓히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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