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22일 제39회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계획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료를 면제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면제하겠다는 취지다. 39회 국무회의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됐다.
이번 조치는 추석을 맞아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앞서 당정은 28일 추석 민생 대책 등을 주제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고속버스 운행 23% 증차 △연휴기간 수도권 대중교통 2시간 연장 △고속도로 휴게소 인력 25% 임시 확대 △4개 주요 휴게소 무료 PCR 검사 실시와 함께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며힌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평상시와 동일한 방식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하이패스 차량의 경우 단말기 전원을 켜둔 채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0원’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일반 차로의 경우 통행권을 발권한 뒤 요금소에 제출하면 과금 없이 통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