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의회(의장 이명기)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국외연수 계획을 취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김천시장이 구속되고 관계 공무원 24명이 추가 기소되는 등 어수선한 공직사회 내부와 시민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한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더하고 지역사회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점에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명기 의장은 “많은 시민들이 시정 공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연수를 통해 국외 선진사례를 연구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불안정한 지역 사회를 안정시키고 민생을 돌보는 데 더욱 매진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일”이라며 결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김천시의회는 지난 9월 15일 제238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각 분야별로 적재적소에 쓰이고, 굵직굵직한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지 살펴보고 집행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