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22)이 3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최승빈은 22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CC(파71)에서 계속된 KPGA 투어 iM뱅크 오픈(총상금 5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그는 윤상필과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규 투어 2년 차 최승빈은 올해 6월 KPGA 선수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첫 우승 이후 한국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이후 다섯 차례 대회에서 20위 이내에 한 번도 들지 못하고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틀 동안 1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좋았던 흐름을 되찾은 모습이다. 그는 “지난주부터 샷 감각이 좋아지는 등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며 “남은 이틀도 좋은 감각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1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통산 4승째를 올린 뒤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허인회가 3위(9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시즌 3승의 고군택이 공동 5위(7언더파), 지난주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김찬우는 공동 14위(4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