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을 진행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시 주석과 면담을 했다. 한국 최고위급 인사가 시 주석과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0개월 만이다. G20 정상회의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나 주요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시 주석과 만나 한중일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가 필요하다는 점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3국은 이와 관련해 26일 서울에서 고위급 회의(SOM)를 열어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시 주석의 방한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북러 밀착 등 동북아 정세가 긴밀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한중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