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정대로 2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표는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45분경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한다”며 “이번 출석과 관련한 이 대표의 별도 입장문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초 26일 영장실질심사 출석 계획을 밝혔지만 장시간 단식으로 인한 건강 회복이 늦어지면서 출석 날짜를 미룰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해 예정대로 26일 출석을 감행키로 결정했다.
이 대표의 영장 심사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의혹 관련 1600여 쪽 분량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대표 측도 법무부 검찰국장·광주고검장을 지낸 박균택 변호사를 필두로 방어진을 구성, 검찰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소설’이며 구속 수사 자체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