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추석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 국립묘지와 보훈병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참배객을 위한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하며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정상 운영한다.
참배객 방문에 따른 교통혼잡 예방을 위해 인근 경찰서, 군부대 등과 협조하고 임시주차장을 마련한다.
대전현충원의 경우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영하는 '보훈모시미 버스'를 기존 2대에서 18대로 늘린다. 영천·임실·이천 국립호국원에도 역이나 터미널에서 호국원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영천·임실·이천·산청 국립호국원에서는 참배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 구급대원을 대기시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안장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http://www.ncms.go.kr)이나 각 국립묘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보훈의료서비스의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해 국가유공자 등 보훈 가족의 응급상황에도 대비한다.
중앙·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 등 전국 6개 보훈병원의 응급실 근무 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하고 구급 차량을 상시 대기시키는 한편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