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서구 한 고교서 밤사이 폭행사망…40대男 현행체포

학교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

서로 모르는 사이…만취해 무차별 폭행

도주 30분 만에 학교 인근서 체포

/연합뉴스/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A씨가 25일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50분께 40대 남성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현행 체포한 뒤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현관에서 40대 남성의 얼굴을 주먹과 발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학교 경비원에 의해 발견된 피해자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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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지만 4시 17분께 경비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학교 주변을 수색하다 약 30분만에 발견해 즉시 검거됐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소지품 중엔 피해자의 지갑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피해자는 모두 학교 관계자가 아니며 서로 면식이 없는 관계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에 "생일이라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왜 학교에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범행 당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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