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가 공격적인 요금 정책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름과 로고를 변경한 이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컴퓨팅 서비스 'BCS'(Beyond Compute Service) 요금을 사용 기간 및 사용량에 따라 대폭 할인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A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정가와 비교해 BCS의 요금은 이미 15% 낮지만, 여기에 추가 할인 프로그램을 적용받으면 요금이 최대 66% 낮아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클라우드 활용 시 가장 많이 고충을 겪는 성능 및 비용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높인 클라우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클라우드는 다양한 인스턴스를 제공해 기업 고객이 최적의 선택을 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성능과 사용성을 직접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30일까지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30만 원의 무료 크레딧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자는 클라우드 사용 금액을 결제할 때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부터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비스명을 기존 '카카오 i 클라우드'에서 '카카오 클라우드'로 변경한 바 있다.
이지혜 성장전략실장은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과 이미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의 가장 큰 고충은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며 "한층 강화된 카카오클라우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요금 정책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