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 혁신조달 경진대회서 조달청장 표창 수상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알파-C' 개발 공로

열 감지 센터 통해 실시간 탐지…범죄 예방 효과↑

한동진 지슨 대표가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3회 조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혁신조달 경진대회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슨한동진 지슨 대표가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3회 조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혁신조달 경진대회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슨




첨단 보안솔루션 기업 지슨이 제3회 조달의 날을 맞아 개최된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혁신조달 경진대회 표창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혁신성을 바탕으로 공공 현안 해결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이뤄낸 기업·공공기관에게 주어진다. 지슨의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알파-C’는 자체 연구개발한 열 감지 특허 기술과 상시형 탐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제품이다. 제품은 지난해 9월 조달청 조달정책심의회에서 혁신성·우수성을 공인받아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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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형 탐지기를 활용한 기존 방식은 탐지 장비가 많이 필요하며 단발성 점검으로는 보안 공백이 발생한다는 단점으로 인해 범죄 예방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 행정안전부에서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2018년 6월부터 올 3월까지 경찰과 안심보안관·민간의 합동 점검을 통해 공중화장실 등의 점검 실적은 210만 건에 육박했지만 실제 적발 건수는 한 건도 없었다.

반면 알파-C는 공중화장실 칸막이에 고정 설치돼 열 감지 센서를 통해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불법촬영 카메라를 탐지할 수 있다. 설치된 공중화장실의 열 환경 데이터를 파악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온도 비교·분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초소형 불법촬영 카메라의 열원부터 각종 일상 용품으로 위장·은닉된 불법촬영 카메라 등 모든 유형의 설치형 카메라에 대응할 수 있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기존의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방식은 점검 인력이 수동적으로 개입해야 해서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인 알파-C가 앞으로 꾸준히 확산된다면 매번 인력과 예산 등의 문제로 불법촬영 범죄 대응이 어려웠던 공중화장실을 사람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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