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최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 주민 제안 사업 157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 제안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약 40억 원이 반영된다. 이중 읍면동 주민총회 및 회의를 거친 지역 사업은 총 125건에 약 19억 원이 투입된다. 분과별 회의 및 협치 회의 등을 통해 선정된 본청 소관 사업은 32건에 약 21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 후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희철 평택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그간의 과정을 통해 주위 이웃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살기 좋은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정된 주민 제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재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도 있게 심의에 임해주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고 실현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내실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찾아가는 제안발굴 컨설팅, 주민참여 예산학교, 지원단 검토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