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이 7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엑셀시아캐피탈(엑셀시아)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27일 싸이토젠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보통주와 전환사채(CB)가 혼합된 투자다. 엑셀시아는 신규 펀드를 조성해 싸이토젠에 자금을 공급하고 경영에도 참여한다. 싸이토젠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액체생검 플랫폼 기술 고도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싸이토젠은 현재 미국국립보건원(NIH), 뉴욕 소재 마운트사이나이병원 등과 CTC 기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 소재의 클리아랩(Clia Lab)을 인수해 미국 현지 임상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오랜 기간의 기술검증과 회사에 대한 성장성 검토를 거쳐 성사됐다”며 “기술의 혁신성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