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NO.1)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는 겸손과 도전을 바탕으로 '온리 원(Only 1)'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윤종규 KB금융(105560)그룹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넘버원 금융그룹이 됐다"며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 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과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를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을 고객 관점으로 되돌아보고 다른 금융그룹과는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IT기술을 내재화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임직원들에게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전문성, 융복합 역량, 감성을 발전시켜 '양손잡이 인재'로 변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KB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몫을 다 하는 문화'와 '학습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이 지속해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지식과 정보를 흡수해 일과 학습을 통한 자기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KB가 추구하는 가치가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