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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DNA' 이식한 현지 걸그룹 대전 본격 개막했다

JYP 'VCHA' 22일 데뷔…싱글 '새빛' 발매

22일 프리 데뷔 싱글을 발표한 JYP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걸그룹 VCHA.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22일 프리 데뷔 싱글을 발표한 JYP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걸그룹 VCHA.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K팝 제작 방식으로 현지에서 만들어진 글로벌 아이돌들이 속속 데뷔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프로젝트 A2K를 통해 걸그룹 ‘VCHA’를 22일 정식 데뷔시켰고, 하이브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K팝 시스템으로 제작된 아이돌들이 미국 본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JYP엔터는 새 글로벌 걸그룹 ‘VCHA’의 프리 데뷔 싱글 ‘새빛’과 타이틀곡 ‘Y.O 유니버스’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리퍼블릭 레코드와 합작한 프로젝트 A2K의 산물이다. VCHA는 6인조 걸그룹으로, 렉시·케이지·카밀라·사바나·케일리·켄달로 구성돼 있다. 미국·캐나다 국적자과 미국·한국 이중국적 1명으로 이뤄진 걸그룹이다. VCHA는 영어로 ‘일루미네이트’를 뜻하는 한국어 ‘비춰’에 착안한 그룹명으로, K팝의 정체성을 담았다. 미국과 한국에서의 오디션 과정을 거친 이들은 국내 음악방송에도 출연해 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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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아카데미'의 참가자들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 제공=하이브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아카데미'의 참가자들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 제공=하이브


하이브도 게펜 레코드와 함께 12만 명이나 지원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하이브 사옥에 18명의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방문했고, 미션을 위해 한국에 체류 중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연습실을 깜짝 방문해 “아티스트에게 중요한 덕목은 음악과 무대, 팬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다음달 4일에는 참가자들과 팬들이 소통하는 팬미팅 행사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현지 아이돌들이 K팝 업계의 지평을 더욱 넓혀줄 것이라 기대 중이다. 언어와 인종의 장벽이 높은 만큼 현지 아이돌들이 더 큰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K팝의 혹독하고 냉정한 트레이닝과 일정을 현지 아이돌들이 어떻게 극복해낼 것인가 하는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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