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를 대표하는 지표인 10년물 국채 유통수익률이 1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국채를 매입하는 공개시장조작에 나섰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유통 수익률은 장중 한때 0.770%까지 올랐다. 이는 2013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의 최고치다.
이에 BOJ는 공개시장조작(임시 국채 매입)을 통해 3000억 엔(약 2조 7000억 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해 추가 금리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BOJ가 임시 국채 매입을 실시한 것은 8월 3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10년물 국채의 유통 수익률은 0.765%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