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국가대표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이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경은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6.0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왕종위안(542.30점)이 금메달을, 중국의 정지위안(508.55점)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3m 싱크로 스프링보드에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짝을 이뤄 은메달, 이달 1일에도 김영남(27·제주도청)과 함께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재경은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경과 함께 결선에 올랐던 우하람은 아시안게임 통산 11번째 메달을 노렸으나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아쉬운 연기를 펼쳐 4위(411.05점)를 기록했다. 다이빙 간판인 우하람은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이번 대회까지 세 개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확보한 바 있다. 통산 메달은 10개(은메달 4개·동메달 6개)다.
한국 다이빙은 이번 대회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로 6개의 메달을 획득, 일정을 다 마치기도 전에 이미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이상 5개)의 기록을 넘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