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연세대학교는 4일 경제·금융 분야 치안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연구 등 교류 활성화를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경제·금융 범죄에 더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실무 수사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세대는 경영전문대학원에서 맞춤형 위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경찰청은 교육과정이 수사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또 금융시장에서의 법적·제도적 개선점을 끌어내는 역량을 개발하도록 경제·금융 분야 수사 관련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제·금융 범죄를 척결하려면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사 역량을 한층 강화해 건전한 금융 질서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현업에서 경영·경제·금융 분야 수사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경찰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며 "경제·금융 분야 치안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연구에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