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후보 명단이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실수로 사전 유출됐다고 외신 로이터가 4일 보도했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이날 오후 6시 45분 이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로이터는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agens Nyheter)를 인용해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나노입자인 양자점(퀀텀닷)을 발견하고 개발한 연구자들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회원에게 보내는) 이메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 다른 현지 매체 아프톤블라데트(Aftonbladet)를 인용해 해당 연구자 3명의 이름이 ‘루이스 브러스(Louise E. Brus)’, ‘알렉세이 에키모프(Alexei I. Ekimov)’, ‘모운지 바웬디(Moungi G. Bawendi)’라고 했다.
이에 스웨덴 왕립과학원 측은 “그것은 과학원의 실수다”며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