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왕버들나무 군락지인 경산리 성밖숲에 야간 조명을 설치한 뒤 최근 맨발걷기 유행 등으로 산책로 이용객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아직은 더운 낮 시간을 피해 야간 방문객이 많아졌다.
성밖숲 천연기념물 왕버들나무 군락지는 수목 생육환경 빛 공해 관련 문제로 최근까지 별도 조명이 없었지만, 산책로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및 생육문제 등을 고려한 조명설치를 위해 문화재청과 많은 협의를 통해 승인받았다.
성주군 관계자는“이번 성밖숲 야간조명 설치로 이용객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성주군은 최근 맨발걷기 운동을 하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하는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