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축제를 연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14일 금나래중앙공원에서 반려동물 축제인 ‘동네방네 행복하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반려 문화의 기틀을 다지고, 생명 존중 의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반려견과 함께 추는 춤 공연과 행운권 추첨으로 시작한다. 이후 장애물 달리기,반려동물 장기자랑, 반려견과 팀을 이뤄 기다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기다려! 도그파킹’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운동회가 열린다. 반려견 운동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마당에서는 기초 위생 미용, 1 대 1 행동 상담 및 건강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체험마당에서는 강아지 놀잇감 및 똥 봉투 보관 가방 만들기,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캐리커처’, 이름표 만들기, 동물 모양 달고나를 뽑으면 상품을 받는 ‘멍냥 달고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마당에서는 체험비 1000원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체험비 수익은 행사업체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반려견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물복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창구인 ‘방멍록’, 반려동물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기념하는 ‘동네방네 행복 사진전’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G밸리 반려동물 사업 업체와 연계한 홍보, 동물복지위원들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공공 예절 및 유기묘 입양 캠페인 등도 추진한다.
구는 반려동물의 날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반려동물 훈련사, 전문적인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타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반려동물의 날 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행사 전 과정의 내실화와 다양화를 도모했다”며 “바람직한 반려문화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주민들의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