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보관기관 지난 유실물 기부로 재활용…강원랜드, 3000점 기부

재활용 가치 높은 물건 선별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 강원본부에 기부

강원랜드 봉사단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실물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랜드강원랜드 봉사단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실물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는 보관기간이 지난 유실물 가운데 재활용 가치가 높은 물건을 선별해 비영리공익재단인 ‘아름다운 가게’ 강원본부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물품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리조트 내 습득물 3386점 중 강원랜드 봉사단 30여 명이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직접 선별한 30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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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아름다운 가게가 판매하는 수익금의 일부 사용처를 태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해 환경보호를 위한 식재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고객의 유실물이 보관기간 경과 후에도 찾아가지 않을 경우 모두 폐기 처리했으나, 환경보호 및 공익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해 오고 있다.

허윤경 강원랜드 고객가치팀장은 “버려질 물건들이 상품화 돼 다시 쓰이고 아름다운 가게가 판매한 수익으로 친환경적 순환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공익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유실물 통합관리 창구를 운영해 유실자의 전화 한통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유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는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921점을 주인에게 찾아줬다.


정선=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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