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에서 20년간 발행된 글이 28억 건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블로그 12일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아 이벤트 페이지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20주년 기념 페이지는 △20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조명하는 '블로그 누적 지표' △서비스 주요 기능 및 아이콘 변천사로 구성된 '블로그 서비스 히스토리' △사용자가 남긴 주요 기록을 살펴보는 '블로그 레코드' 등으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블로그 서비스 오픈 이후 올해 7월까지 개설된 블로그가 3300만 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작성된 글에는 약 134억 장의 이미지와 1억 7000만 건의 장소 정보가 담겼다. 사용자가 블로그 글 발행 때 획득할 수 있는 해피빈을 통한 기부금은 총 160억원에 이른다. 연간 7000만 명의 사용자가 새로운 블로그 이웃을 맺었으며 5억 건의 댓글을 남기고 14억 건의 공감을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다음 달 5일까지 블로그 오픈 20주년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용자가 본인 블로그에 기록의 의미를 정의하는 게시글을 생성하거나 제시된 키워드에 따라 하루의 기록을 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네이버 블로그는 향후 △숏폼(짧은 영상) 트렌드에 맞춘 '블로그 모먼트' 개편 △지난 달 선보인 '내돈내산 리뷰 기능'에 장소 첨부 강화 △모바일 블로그 앱의 '관심사 기반 피드 추천' 개선 △사용자 맞춤형 블로그 홈·모바일 위젯 제공 등 관련 기능들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오랜 기간 사용자와의 신뢰로 다져온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더 나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