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저시력자들을 위해 개발한 ‘릴루미노 모드’가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저시력 케어’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릴루미노 모드는 화면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강조해 영상 속 객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명암 대비, 선명도 등 화질 요소를 조정해 저시력자가 화면을 시청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은 2023년형 삼성전자 TV부터 탑재됐다.
TUV 라인란드는 릴루미노 모드가 저시력자의 TV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는 우수한 화질 기능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TUV 라인란드는 이 기능이 저시력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로 화면의 선명도, 색상, 사용자 편의성 개선 여부 등을 평가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다수의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시청 안정성과 색상 정확도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에서 ‘생체리듬 디스플레이·아이 케어’ 인증을, 글로벌 안전 인증기업인 UL로부터 ‘눈부심 방지’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색상 전문 브랜드인 팬톤은 삼성전자 TV의 색 정확도를 평가해 ‘팬톤 컬러 인증’과 ‘팬톤 스킨톤 인증’을 수여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모든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크린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 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