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잘못 만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5분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 5층짜리 빌라 2층에서 고양이가 터치식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를 건드린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5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6분 만인 오후 9시 3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빌라 주민 12명이 대피하고 약 684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주인이 외출한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잘못 만져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