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 호치민시 빈찬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두 곳을 대상으로 도서관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호치민 남서쪽에 위치한 빈찬은 최근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아동 보호와 교육, 의료 인프라 부족 현상을 겪는 지역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신탁운용, 월드비전과 함께 이 지역 초등학교인 '르민슈안(Le Minh Xuan)'과 '안하(An ha)' 두 곳에 학생들을 위한 독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독서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아동 학습권 보호에 힘을 쏟기로 했다.
지난 13일 안하 초등학교에서 열린 도서관 착공식에는 박원상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장과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장, 탁 레 티엔(Thach Le Thien) 월드비전 베트남 대표, 팜 트룽 난(Ph?m Trung Nhan) 빈찬 교육훈련부 부본부장, 학교 교원·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 내 도서관을 개보수하고 도서와 각종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1년에 걸쳐 독서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독서 모임과 경연대회 등을 통해 독서 역량을 증진하고, 컴퓨터실을 마련해 교사와 학생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력)’ 교육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잠재적 수혜자는 교사 85명과 학생 2200여명이다.
박원상 한국투자증권 법인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작업은 한국투자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사회공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국가를 넘어 미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팜 트룽 난 부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두 학교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학습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도 달라진 환경 속에서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