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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어 코빗도 거래수수료 '전면 무료'…거래소 출혈경쟁 본격화

별도 공지 전까지 진행

'메이커 인센티브' 유지

거래소 점유율 경쟁 돌입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20일 이날 오전 9시부터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는 고객이 쿠폰 등록 등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즉시 참여할 수 있다. 본 이벤트는 별도의 공지 전까지 계속 진행된다. 기존 메이커 주문 시 코빗이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거래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메이커 인센티브’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지난 4일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선언한 빗썸에 이어 코빗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거래소간 출혈경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매출의 99%가 수수료 수익에서 나오는 국내 거래소들이 주요 수익원을 포기하고 고객 유치에 돌입한 것이다. 실제 빗썸의 경우 업비트 독주 체제가 심화되면서 10%대로 내려앉았던 점유율이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화 이후 한때 30%에 가까이 치솟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최근 로그인 시스템 개편부터 원화 입출금 한도 상향·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까지 코빗은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실시로 고객의 가상자산 거래 부담은 줄이고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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