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미래에셋운용 금리형 ETF 순자산 7조 돌파

고금리 속 개인 자금 쓸어담아


국내 최대 상장지수펀드(ETF)로 지난달 등극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금리형 ETF가 7조 원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긴축 장기화에 증시 불안이 확대되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이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운용은 TIGER CD금리 투자 KIS(합성) ETF의 순자산이 19일 종가 기준 7조 7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순자산 7조원을 돌파한 ETF는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가 유일하다.

관련기사



TIGER CD금리 투자KIS(합성) ETF는 지난달 순자산 6조 3000억 원을 넘으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을 제치고 전체 ETF 중 1위에 올라섰다. 금리형 ETF로는 처음 국내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에도 고금리가 지속되며 CD금리가 매력적 수준을 유지하자 개인 매수세가 늘면서 한 달 만에 7조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 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주목받고 있다. 또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 7조 원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 및 TIGER ETF 카카오 플러스친구 채널을 통해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70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국내외 고금리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형 ETF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유휴 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