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금융, IT 조직개편 위한 노사 합의…“IT 경쟁력 강화”

은행·카드·FIS 3사 공동 협의

기획 및 IT 업무 통합 운영

장문열(왼쪽부터) 우리카드 노조위원장,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박봉수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호성 우리에프아이에스 노조위원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에서 IT 거버넌스 개편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우리금융장문열(왼쪽부터) 우리카드 노조위원장,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박봉수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호성 우리에프아이에스 노조위원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에서 IT 거버넌스 개편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20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보기술(IT) 거버넌스 개편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우리금융의 I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작업으로, 앞서 우리금융은 올해 7월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주요 IT 개발 및 운영 업무를 은행과 카드사가 직접 수행하는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서명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와 박봉수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장문열 우리카드 노조위원장, 이호성 우리에프아이에스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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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에 따르면 올해 8월 이후 3사 노사는 총 4회에 걸친 공동협의를 진행했으며,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직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동협약서를 작성했다.

이번 개편으로 우리금융은 은행과 카드사의 기획과 IT 업무를 통합 운영해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업과 개발자가 기획단계부터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을 통해 개발 신속성을 확보하고 외주 개발을 자체 수행으로 전환해 조직과 인력의 중복을 없애고, IT 비용을 효율화한다. 또 업무 연관성 등을 고려해 인력 등의 일부를 은행과 카드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지속해서 세부 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는 개편된 IT 거버넌스 체제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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