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암사동 일대에 강남권 첫 한옥마을이 조성된다.
20일 강동구는 지난달 서울시 ‘서울 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에 따라 ‘한옥마을 자치구 공모’를 진행한 결과 암사동 248-1일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암사동 248-1일대는 이번에 시에서 발표한 한옥마을 대상지 6곳 중 두 번째로 규모(7만 244㎡)가 크다. 서울 내 한옥마을이 북촌과 남산골 등 대부분 강북권에 위치한 것과 달리 강남권 들어서는 첫 한옥마을이다.
암사동 한옥마을의 경우 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차량을 이용 시 올림픽대로(암사IC)가 5분 거리, 세종-포천고속도로((가칭)강동고덕IC)가 8분 거리에 있다.
강동구는 한옥마을과 인근 유적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암사동 한옥마을 인근에는 6000년 전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암사동 선사 유적지’가 있다. 한옥마을과 인접해 암사역사공원(11만198㎡)도 2026년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동 선사유적과 한강 수변을 녹지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이 2024년 말에 준공 예정이다.
구는 대상 지역의 부동산 투기 및 무분별한 개발행위 방지를 위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시행하고자 열람공고, 주민 의견 청취 및 강동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진행한다. 이 12일 개발행위허가 제한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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