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씨앗(햄프씨드)은 6대 슈퍼푸드에 속할 만큼 전 세계에서 각광 받는 원료다. 더욱 중요한 점은 대마 씨앗 추출물은 피부 염증을 진정 시키고 보습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사실이다. 이에 국내 업계에서도 의료용 대마 규제 완화 분위기와 함께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대마 씨앗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활용한 먹거리와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뷰티산업을 이끌 전남의 한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생태수도로 전국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순천에 본사를 둔 ㈜그린러쉬다.
◇건강도 아름다움도 동시에
그린러쉬에서 사용되고 있는 핵심 연료 대마는 순천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재배로 자란 대마 씨앗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첨단 기술과 연구를 통해 국산 대마의 다양한 장점을 활용, 유용한 성분을 추출해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높이는 탁월한 품질의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그린러쉬에서 최근 출시한 ‘순수아름다울미’ 제품에도 대마 원료의 다양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천연성분 중심의 제품 구성으로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능을 높인 것은 그린러쉬에서만 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력이다.
여기에 대마종자 추출물 외에도 7종의 어린잎 추출물, 5종 세라마이드도 함유돼 상호보완작용으로 피부에 깊이 스며들어 오랫동안 피부 보호를 가능하게 한 점도 특징이다. 특허 받은 작약꽃 추출물로 피부 항염 및 안티에이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공인연구기관인 마리디엠과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해 피부주름 개선과 피부탄력 개선, 피부 결 개선, 피부 수분량 증가의 효과를 입증 받으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대마씨 가공설비를 보유하고 기업은 그린러쉬가 유일하다. 화장품 외에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국내산 대마씨앗 제품인 ‘자연채움’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3g 소량 포장돼 한 번에 섭취하기 알맞고, 무농약 재배된 씨앗으로만 100% 도정 직후 포장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수입품과 달리 대마씨 특유의 신선한 맛과 향을 간직하고 있다. 저온 압착으로 추출해 영양분 손실을 방지한 대마 오일인 ‘오메가 캡슐’은 연질 형태로 포장돼 보관과 섭취가 용이하고 산패를 방지했다. 그만큼 기술력 하나 만큼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수 특허 보유…대한민국 대마산업 선도
그린러쉬는 내년을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고 세계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지난 6월 대만 AFMC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대만에 제품 수출, 현지 개발, 연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무기로 제품의 우수성은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충분히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입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그린러쉬는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K-뷰티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린러쉬는 대마씨 탈각 전처리 기술, 대마씨 단백질·지방 추출 기술, 대마씨 추출 성분 음료 제조 방법 등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 청년기업인상 수상, 전남 농산업 스타트업기업품평회 최우수상 수상 등 연구 성과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윤정훈 그린러쉬 대표는 “과학과 자연을 조화롭게 결합해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신소재를 발굴하고 피부 건강을 위한 화장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대마 원료를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이 미래 피부 관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로 2024년 12월까지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해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와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가능했던 대마의 원료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의료용 대마는 향정신성 강도가 높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를 0.3% 미만으로 매우 낮게 함유한 대마 식물·추출물을 말한다. 환각성 있는 마리화나와 구별되는 비환각성 원료다.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헴프씨드는 대마의 껍질(외종피)을 제거해 THC 환각 성분이 없어지고 씨앗의 영양가만 남은 일종의 개량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