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가 서울대와 그룹의 신사업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GS는 서울대기술지주와 다음 달 3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GS 챌린지 위드 SNU’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GS와 서울대기술지주가 산학 협력 차원에서 기획한 첫 번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출신으로 업력 5년 미만 또는 시리즈-A 이전 단계의 투자를 유치하는 스타트업이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GS가 신사업 영역으로 찾고 있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후테크, 바이오산업·합성생물학, 웰에이징·헬스케어, 순환경제 등 총 5개이며 6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총 5억 원 이상의 직접투자와 GS 현업 전문가 및 서울대 교수진에게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기회가 제공된다. 선발 이후 GS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후속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GS 관계자는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업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의 요람인 학교 및 연구기관과 함께 생태계를 넓혀가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행사가 그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후 벤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벤처 시장의 혹한기로 불리던 최근 1년 사이에도 GS는 총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약 15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