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편의점 간편식에도 압력솥 원리가

이마트24, 냉장 간편식 '이지투쿡' 선봬

압력솥 원리로 조리 시간 단축·음식 맛↑

이마트24 모델이 간편식 브랜드 ‘이지투쿡’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이마트24이마트24 모델이 간편식 브랜드 ‘이지투쿡’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이마트24




증기를 가둬 맛을 끌어올린 파우치 간편식이 편의점에 나왔다.



이마트24는 냉장용 간편조리 식품 브랜드 ‘이지투쿡’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속초식 닭강정 △매콤제육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미트볼 △새우볶음밥 △투움바파스타 등 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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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품에는 압력솥의 원리가 적용됐다. 내부 압력을 높여 단시간에 더 많은 열을 가하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 맛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품을 개봉하지 않고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면 파우치 내에 뜨거운 증기가 차올라 압력솥과 유사한 효과를 만든다. 이를 통해 미트볼과 함박스테이크 등을 안쪽까지 촉촉하게 데워낸다.

이마트24가 이 같은 상품을 확대하는 건 냉장용 간편조리식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냉장용 간편조리 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올랐다. 특히 닭강정이나 미트볼과 같은 반찬·안주류 상품은 9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향후 이마트24는 프리미엄 RMR(레스토랑 간편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까지 이지투쿡 파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편의점 간편조리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취지에서 1년 전 20종 수준이었던 밀키트 상품 구색을 현재 40여 종까지 늘렸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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