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벤처스는 영어단어 퀴즈를 풀면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인 똑똑보카의 운영사 트리거스에 초기 투자(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똑똑보카 출시 3개월 만에 단행됐다.
똑똑보카는 휴대전화 잠금 화면에서 영어단어 퀴즈를 풀면 금전적 보상이 이뤄지는 보상형 학습 앱이다. 매일 새로운 영어 단어 30개를 잠금 화면에 보여주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영어 단어 퀴즈를 출제한다. 초·중등, 수능, 토익, 생활영어 등에서 학습 목적에 따라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정답을 맞히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캐시가 즉시 지급된다. 공부량과 정답률, 연속 공부 일수 등의 학습 데이터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올해 7월 출시 이후 10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 부문에서 내려받기 1위를 달성했으며 출시 3개월 만에 10만여 건의 내려받기를 기록했다.
트리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학습 언어도 확장할 계획이다.
장승룡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트리거스는 수년간 합을 맞춰온 베테랑들이 주축이 되어 강력한 조직문화와 확고한 제품 철학, 뛰어난 실행력을 두루 갖춘 팀"이라며 "교육 습관을 만드는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표, 문득용 트리거스 대표는 "학습자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