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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보다 낫다’ 삼성운용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에 뭉칫돈

연 4.14% 기대수익률





고금리가 장기화 국면을 맞은 가운데 정기예금만큼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만기매칭형 은행채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30일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가 지난달 12일 상장 후 29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단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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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만기가 2024년 12월까지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3개, 시중은행채 5개 등 총 8개 은행에 분산투자한다. 최근 금리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4.14% 수준을 기록 중이다. 통상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정기예금 및 채권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매각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주식처럼 편리하게 매매가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기대수익률은 확정금리는 아니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실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AAA급 신용등급이면서도 연 4.1% 이상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은행채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출시했던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 투자에 만족한 투자자들이 만기를 앞두고 24-12 은행채 상품으로 재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삼성운용은 전했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 수준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지난해 선보인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의 흥행에 이어 역대 최단기간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고 등급의 신용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연 4.1% 수준의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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