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국회의원 사직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비례대표였던 신 장관의 자리는 우신구(72) 한국자동차 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승계한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신 장관의 의원 사직안을 가결했다.
신 장관은 지난달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같은달 27일 인사청문회를 치렀으나 야당 반대로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받아 취임했다.
신 장관의 ‘의원 사직안’이 처리됨에 따라 우신구 한국자동차 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 남은 임기를 채운다. 그는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의원직 선서를 하고 의정 활동을 시작한다.
우 이사장은 1950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43번,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34번에 이름을 올렸지만 낙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