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주가치 제고” SK㈜, 시총 1.15% 자사주 매입·소각

내년 5월까지 1200억

매입한 자사주는 소각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그룹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그룹




SK(034730)㈜가 시가총액의 1%에 해당하는 12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한다.



SK㈜는 이사회를 열고 주주환원 정책 실천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1200억 원 매입을 위한 신탁 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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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사들일 자사주는 이날 시가총액 10조 3942억 원 기준 1.15%에 해당한다. 취득한 자사주는 계약 종료 후 별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SK㈜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기본배당 외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기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올 3월 이사회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한 주식은 보통주 95만 1000주로 지난 4월 전량 소각을 완료했다.

이성형 S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행함으로써 주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 받겠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이 발표되기에 앞서 31일 SK㈜ 주가는 주당 1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1400원(0.98%) 하락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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